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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고기 끊으니 먹을 게 없어”…컨설팅펌 뛰쳐나와 창업한 이 남자 [지구, 뭐래?]

위미트
2024-03-15 14:35:21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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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미트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내일을 위한 고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버섯을 주재료로 다른 식물성 단백질들과 함께 고기 식감을 내는 식물성 원료육을 개발하고 있고요. 저희가 개발한 닭고기 식감 원료를 치킨처럼 튀겨낸 프라이드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미트는 설립 1년밖에 안 된 초기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가 무턱대고 집 주방에서 대체육 원료를 만들어보던 것이 그 시작이었고, 1년 만에 10명 이상의 동료가 모였다. 현재 프라이드 치킨 제품과 꿔바로우, 깐풍기, 마살라(인도 요리) 등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일종의 문화가 돼버린 음식들이 있잖아요. 퇴근한 금요일 밤이면 늘 생각날 법한 치맥같은 음식들요. 지금까지 식물성 고기는 치맥처럼 문화적인 만족감까지는 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채식주의자로서 그런 제품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방법을 찾다가 아예 직접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더라고요.”


채식주의자로서 느꼈던 답답함이 결국 사업으로도 이어진 셈이네요.

“그렇죠. 사실 우리가 어떤 요리를 고를 때, 반드시 고기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그저 우리가 맛있게 즐겨왔던 요리였는데, 고기가 들어가 있었을 뿐이죠. 제가 고기 재료를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서, 그런 즐거움 자체가 박탈된다는 것이 모순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고기가 가지고 있는 식감이나 맛, 영양을 구현해낼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찾아 나선 거죠.

안 대표의 약력은 특이하다.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으나, 사업가 아버지를 보면서 키워온 경영자로서의 꿈이 그를 글로벌 경영 컨설팅펌으로, 또 IT스타트업으로 이끌었다.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려면 디자인적 통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년간 미국 유학도 떠났다. 식물성 고기가 안 대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이 시기다.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이 흔했고, 자연스레 채식을 시작하면서 사업 기회를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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